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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시간 가량 푹-잔 우리는 어제밤 먹다남은 과자와 우유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다음 코스인 외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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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한 10분정도 걸어가면 외도행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12시땡 숙소에서 나와서 12시10분 쯤에 도착한 우리는 해금강을 경유하는 외도행 유람선 티켓을 끊고 출항 시간인 1시가 다가오길 기다렸다.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이 있었다.  제주도에서 단체로 여행오신 분들이 한몫 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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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이다.
해금강까지 가는 도중에는 파도 때문에 밖에 나가서 구경하지 못했지만 해금강에 도착해서 배를 천천히 몰아주셔서 밖에서 해금강 구경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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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심하지 않으면 저 사이로 들어가기도 한댔는데 이날은 파도가 높아 저곳까지 들어가지는 못했고 근처까지만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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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이랬으니 당연히 못들어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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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위로 우뚝 솓은 바위들을 보고 있자니 이곳이 왜 바다위에 금강산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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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후 외도에 도착했다
외도는 개인소유라 배값 외에도 따로 입장료를 받는다.
그래서 저곳에서 외도 입장권을 끊어야 들어갈 수 있다.
하긴 이 섬을 사서 꾸미는데도 돈이 엄청 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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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자마자 이상하게 다듬어진 나무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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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에는 꽤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이걸 다 다듬으려면 엄청 힘들꺼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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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이라고 써져있던 계단이다.
눈이 많이 온 날 왔다면 진짜 천국의 계단처럼 느껴졌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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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외도이다.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외도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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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어색한 저 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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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역시 구석구석 숨겨진 풍경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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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전망대에 가기전에 바라본 외도이다.
가운데사진에 가운데 쭉 이어진 길이 천국의 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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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전망대에 가면 망원경도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만들어뒀다.
망원경은 오백원 넣으면 한 2분정도 볼 수 있었던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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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돌아다니면 꽤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쓴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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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분이 기르는 멍멍이인듯 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귀찮게 했으면 근처에 갔는데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귀차니즘을 발산했다.
해탈의 경지에 오른듯한 멍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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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는 개인소유라 1시간 30분 동안만 구경할 수 있다.
그래서 선장님이 몇시까지 모이라고 그러면 그 시간에 맞춰 구경하고 선착장으로 모여야 한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1시간 30분이면 전부 구경할 수 있는 크기라 시간적 부담은 느끼지 못했다.
이번 외도 여행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꽃이 만개하는 봄,여름 쯤에 오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것이다. 형형색색의 꽃이 외도를 감싼다고 상상하니 꽃이 만개할 쯤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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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구경을 한 후 버스를 타고 고현으로 이동해서 포로수용소를 구경했다.
도착한 시간이 5시였는데 그곳 안내판에 동절기에는 5시까지 구경할 수 있다고 씌여 있어서 못보는줄 알았지만 매표소에서 6시까지 나오면 된다고 하시길래 재빨리 표를 끊고 구경을 했다.
이곳은 포로수용소로 입장하는 입구이다.
5시가 넘어서 그런지 에스컬레이터는 정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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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포로수용소에는 6.25 전쟁때 포로의 생활부터 반란까지 여러가지를 모형으로 만들어두었다.
모형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았던 그 시대의 절박했던 상황을 잘 표현해두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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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역사관에서는 6.25 전쟁의 전개를 설명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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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6.25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다 대충 보다와서 설명해주고 싶지만 잘 모르니 대충 읽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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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교과서에서 봤던 한강 철교를 건너는 모습이다.
나는 비록 50년 이상 지난 지금 모형으로 보고 있지만 이 모형에서 전쟁의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썩 좋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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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들의 생활을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았다.
간접적으로 나마 그 시대 상황을 느낄 수 있어서 입장료 삼천원이 아깝지 않은 코스였다.

아무튼 포로수용소 구경을 마치고 고현에서 부산 사상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아침에 태종대를 구경하기 위해 부산 사상에서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역까지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태종대온천 정류장까지 이동해 근처 모텔에서 빵과 과자로 끼니를 때우고 잠자리에 들었다..
어라 그러고보니 이 날 밥을 안먹었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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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ick

My daily life/Travel l 2008/02/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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