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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명동에서 점심을 먹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급' 대학로로 이동한 우리는 마로니에 공원이 있는 2번 출구로 나가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젊음과 열정을 표출하는 젊은이들의 집합소! 홍대!...가 아니라 대학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님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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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님들은 내 또래로 보였는데 아마 가수가 꿈인것 같았다.
익살스런 표정과 말빨, 관중을 유도하는 실력이 한 두번 해본 실력이 아닌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자신을 표출 할 수 있다는 것, 어딘지는 보이지 않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고, 또한 지금에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줬다.
음 그런데 저 님들 티셔츠도 그렇고 신발도 그렇고 끝나고 스프리스 사은품 나눠준것 보면 스프리스랑 뭔가 쿵짝이 있는것 같았다. 나름 고가?인 믹서도 있었으니 뭔가 있는거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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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정말 기억에 남는 분이다.
조금은 독특한 페이스에 화려한 말빨로 구경하는 몇분동안 쉴 새 없이 웃음을 전해준 분이었다.
주말마다 나오신다고 했는데, 나올때마다 모금되는 돈으로 보육원?에서 봉사도 하신다 했다.
기타를 자세히 보면 껍대기가 벗겨져 있는데 돈을 모아서 자기 기타를 조금 더 좋은 기타로 바꿀 수 있지만 꾸준히 모아서 봉사 하신다는 말에 주머니에 모아둔 내 동전 전재산을 탈탈 털어드렸다..
이 날 내가 얻은 웃음의 양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돈이었지만 나도 먹고 살기 힘드니..흠흠 ㅋㅋ

사실 공연을 보러가지 않는 이상 대학로에는 그닥 놀거리가 없어보였지만 짧은 시간 이나마 그들과 함께 어울려 웃을 수 있었다는게 너무 즐거운 날이었다. 또 그들에게서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어서 내 자신에게도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추운날 고생한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아 그리고 하루에 카페를 두번 가는 기록을 세웠다. 왠지 된장남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d(-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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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ick

My daily life/Today l 2008/02/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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