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ily life/Seoul tour2007/10/20 22:16

회사가 끝나고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보는 서울은 '맑음' 이었다.. 오랬만에 뻥-하니 뚫려있는 하늘을 보자니 마음도 심란하고 해서 어딘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산에 올라가 야경을 찍기로 마음 먹었다. 아침에 내린 비로 부쩍 추워진 날씨를 대비하여 따뜻한 옷으로 챙겨입고, 저녁을 굶고 갔기 때문에 슈퍼에 들려 비상식량도 사들고, 약수터 위를 지나면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플래시로 땅을 비추며 가야하기 때문에 얼마전에 사둔 자전거 전조등을 때서 손에 들고 비추며 올라갔다. 구룡산은 초등학교때 뭐였더라.. 아무튼 토요일에 학교에서 강제로 등산 시키던, 내겐 아주 익숙한 산이다. 높이는 약 300mm 밖에 안되지만 정상에 올라가면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여의도쪽, 강변쪽까지 훤하게 보이는 산이다.
전설에 의하면 구룡산에서 10마리 용이 승천하려 했지만, 이를 본 여인의 비명소리에 한마리가 놀라 떨어져서 승천하지 못하는 바람에 구룡산이라고 한다. 근데 내가 10년 정도 구룡산을 살펴본 결과는 용이 10마리나 살 곳은 없다이다-_- 어쨌든 약 40분여간 등산하여 정상에 도착했고 올라가며 난 땀이 바람에 식으며 쌀쌀해져서 슈퍼에서 사간 초코바와 양갱이를 먹으며 셔터를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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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30분 방향은 강변쪽이고 9시 방향은 강남이다. 저기 높은 건물이 무리지어 있는 곳이 도곡동 타워펠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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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펠리스와 경남아파트인가?와 주공1단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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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디지.. 아마 포이동 일듯.
이곳을 실제 눈으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 야경인데, 나 왜 이렇게 못 찍지..ㅠ.ㅠ
저기 멀리 여의도도 보이고 N타워도 보인다. 문뜩 세계불꽃축제를 이곳에서 봤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망원으로 땡겨 찍으면 나름 괜찮을듯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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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 밖에 안가져 가서 70mm로 당겨 찍은 남산 타워이다.
오른쪽에 스타타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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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여의도이다. 이렇게 보면 디따 가까워 보이는데 자전거 타고 여의도까지 가려면 힘들단 말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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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강남일대 이다. 양재, 역삼, 도곡등 하나하나의 불빛이 모여 정말 아름다운 야경을 펼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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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름 파노라마도 찍어봤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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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장소를 옮겨 찍은 파노라마 2 이다.

이 날, 오랬만에 등산이라 다리는 후달리고 콧물은 찔찔 났지만 정말 오랬만에 보는 아름다운 야경이 마음만은 따뜻하게 해주는것 같았다. 그리고 빨리 돈 벌어서 노른자 땅을 사야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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